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때 강한 매력을 느꼈고, 내용을 읽고 나선 직감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게 된 책이다.
내가 평소에 느끼고 있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준 책을 소개한다.
누구에게 좋은 책인가
이해관계자와 의사결정자를 설득해야하는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에 대한 닫힌 분위기로 인해 답답함을 느끼는 직장인, 데이터 분석 관련 자격증이나 실무 적용에 대한 고민이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파이썬 문법과 데이터 분석을 위한 라이브러리를 다룰 수 있는 경우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의 구성 및 특징
1장 : 데이터 드리븐 보고
- 일상에서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사례 소개 및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소개
2장 : 데이터 드리븐 보고 절차
- 성공적인 데이터 드리븐 보고를 위한 절차를 단계별로 설명
3장 : 데이터 드리븐 보고 실전 사례 with ChatGPT
-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되는 데이터셋을 통해 데이터 형식과 보고 목적이 각각 다른 여섯 사례를 직접 실습. ChatGPT를 활용하여 파이썬 코드 작성
4장 : 데이터 드리븐 커뮤니케이션
- 분석 결과를 통해 설득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은 분석 과정만큼 중요. 데이터 기반 의사소통 시 꼭 점검해야 할 체크리스트 안내
Google Colab과 ChatGPT를 통해 파이썬 코드를 활용한 분석 및 시각화 실습이 있으며, 각 실습에서 사용되는 예제 파일이 Github 링크를 통해 쉽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느낀 점
이 책은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거나 주식 투자를 하는 등 하루에도 여러 번 이루어질 수 있는 의사결정 상황을 예로 들어 몰입을 이끈 후 기업의 관점으로 확대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감으로써 이해도를 높였다.
좋은 질문을 해야 좋은 답변이 나오기 때문에, 문제 정의를 잘 해야 좋은 보고가 나온다는 데이터 드리븐 보고의 핵심을 언급하며 해결하려는 문제와 가설 설정을 명확히 해야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준다.
다른 무엇보다도 데이터를 보여주어 데이터가 스스로 말하도록 한다는 접근은 인상깊었다. 데이터에 대한 해석이나 이해를 방해할 수 있는 요소를 최소화해야한다는 본질을 꿰뚫는 것 같다.
목표(가설)을 설정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선정하고 적절한 데이터 분석 방법을 결정한 후 분석 결과 해석 및 검증 그리고 최종 보고까지의 일련의 데이터 드리븐 보고 절차를 5단계로 구분하여 ON AIR 로 네이밍해 이해를 도왔고, 분석을 위해 알아야하는 용어가 잘 정리되어 있었다.
또한 저자는 가장 첫 단계인 분석 목표 설정 단계가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말하는데, 깊이 공감되는 부분이었다.
최근에는 데이터 정제나 분석 과정에서 코드에 대한 지식이 많이 없더라도 Generative AI를 활용해서 쉽게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고, 코드에 대한 지식이 많은 사람도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AI가 데이터 분석 실무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 상황에 ChatGPT 프롬프트 작성을 통해 기술통계, 상관 관계, 지도시각화, 워드 클라우드 등 실습이 가능한 다양한 예제가 있어 유용했다.
책을 통해 데이터로 생각하는 습관, 데이터 문해력, 스토리텔링 역량이 향상된 기분이 든다. 왜(Why)가 명확하고 무엇(What)이 문제이며 어떻게(How) 솔루션을 이끌어내는지의 구성을 적절하게 하여 체계적인 보고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회사에선 다양한 조건과 변수가 있고 시간이 갈수록 점점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적재되고 있다. 나 자신의 성장을 통해 데이터에서 전략적인 메시지를 도출해내고, 데이터 드리븐 리포트를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과 연결될 수 있도록 고민해야겠다.
총평
데이터는 최근 수 년간 굉장히 뜨거운 주제다. 수많은 기업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운영으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고, 개인들은 데이터를 다루는 직무로 직무 전환 및 취업 준비에 뛰어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시중의 많은 책들은 데이터 분석, 시각화, 통계 기법에 치중되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그것들의 궁극적인 목적인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에 초점을 맞추어 문제 정의부터 보고까지의 절차를 안내한다.
분석 결과 전달이 목적이 아니라, 보고 받는 이가 분석에 대한 가치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시나리오. 이 책이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다.
"한빛 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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